식품 수입업자를 위한 통관 완벽 가이드

복잡한 서류 작업부터 까다로운 라벨링 규정까지, 식품 통관 시 흔히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팁을 제공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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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품 수입업자에게 '통관 지연'만큼 가슴 철렁한 말은 없습니다. 특히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의 경우, 통관 지연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제품 전체를 폐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식품 통관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울까요? 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각국 정부가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.

1. [Check 1] 서류: 사소한 오타가 발목을 잡는다

통관은 '서류와의 전쟁'입니다. 모든 서류는 내용이 일치해야 하며, 단 하나의 오타나 불일치도 허용되지 않습니다.

  • 필수 서류 목록: 상업송장(Commercial Invoice), 포장명세서(Packing List), 선하증권(B/L), 원산지증명서(C/O).

  • 식품 특화 서류: 수출국 정부가 발행한 '위생증명서(Health Certificate)', '검역증명서(Quarantine Certificate)'는 필수입니다.

  • 실수 방지 팁: 모든 서류의 품명, 수량, 중량, 금액이 완벽하게 일치하는지 최소 3회 이상 교차 검토하십시오. 특히 B/L 상의 '수하인(Consignee)' 정보가 사업자등록증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
2. [Check 2] HS 코드: 정확한 품목 분류가 관건

HS 코드는 전 세계 공통의 상품 분류 체계로, 이 코드에 따라 관세율과 수입 요건이 달라집니다.

  • 애매한 경우: 예를 들어 '과일 주스'와 '과일 농축액'은 전혀 다른 HS 코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.

  • 실수 방지 팁: 수출자에게만 의존하지 말고, 사전에 관세사(통관 파트너)와 협의하여 가장 정확한 HS 코드를 확정해야 합니다. 잘못된 코드를 사용할 경우, 추후 관세 추징의 위험이 있습니다.

3. [Check 3] 라벨링: 국내 규정에 100% 맞춰라

수입 식품 통관에서 가장 빈번하게 '부적합' 판정을 받는 항목이 바로 '한글 표시사항(라벨링)'입니다.

  • 필수 기재 사항: 제품명, 식품유형, 원재료명, 함량, 유통기한, 제조원, 수입원 정보 등 식약처 고시 항목을 빠짐없이 기재해야 합니다.

  • 스티커 작업: 대부분 현지에서 '한글 라벨 스티커'를 부착해 옵니다. 이 스티커가 기존 라벨의 중요 정보(예: 유통기한)를 가리지는 않았는지, 혹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지 반드시 샘플로 확인해야 합니다.

4. [Check 4] 검역 및 검사: 샘플링에 대비하라

모든 수입 식품은 통관항(항구/공항)에서 검역 및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.

  • 무작위 샘플링: 통관 과정에서 무작위로 샘플이 채취되어 성분 검사(잔류 농약, 중금속, 보존료 등)가 진행됩니다.

  • 대응: 만약 '부적합' 판정이 나오면, 해당 로트(Lot) 전체는 폐기하거나 반송해야 합니다. 이를 대비해 수출자와의 계약서에 '부적합 판정 시 책임 소재'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성공적인 식품 수입 통관의 비결은 '과도할 정도의 꼼꼼함'입니다. 서류 한 장, 라벨의 글자 하나가 수천만 원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. 신뢰할 수 있는 관세 파트너와 긴밀히 소통하고, 모든 절차를 '선(先)확인, 후(後)진행'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. 철저한 준비는 가장 확실한 리스크 관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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